양자컴퓨터·양자암호·PQC란?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겹쳐 가질 수 있는 큐비트로 계산하는 컴퓨터입니다.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은 양자컴퓨터를 양자암호·양자통신·양자센서 등과 함께 양자역학적 특성에 기반한 양자과학기술로 정의합니다.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커지면 지금 널리 쓰는 공개키 암호를 풀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보안 쪽에서는 두 가지 대응이 나왔습니다. 빛 알갱이의 양자 성질로 암호키를 나눠 갖고 도청 시도를 알아채는 양자암호통신(QKD, 양자키분배)과,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에 기반한 새 암호 알고리즘인 양자내성암호(PQC)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PQC를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차세대 암호로 설명합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를 고르는 기준
VUEDOT은 양자 테마로 거론된다는 이유만으로 종목을 넣지 않습니다. 약 70개 후보의 2025년 사업보고서와 2026년 반기보고서를 확인해 양자 관련 제품·장비·연구가 회사 공시에 실제로 적혀 있는지 보고, 양자암호통신 장비, 양자내성암호 보안, 광·극저온 부품으로 나눴습니다.
확인한 범위에서 양자컴퓨터 본체를 주력으로 만들어 파는 국내 상장사는 없었고, 대부분 양자암호·보안 쪽이었습니다. 아이온큐·디웨이브처럼 양자컴퓨터를 직접 만드는 미국 상장사는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공시에 양자 언급이 없거나 사업목적 추가·계획 수준인 회사는 제외했고, 해외 양자기업 지분만 가진 회사나 협력사 발표에만 나오는 회사는 인접 종목으로 분리했습니다. PQC 적용 제품을 보고서에 적은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한컴위드·아톤 등)도 더 있지만 본 표에는 대표 사례만 넣었습니다. 양자 기술 밖의 백신·네트워크 보안·인증 회사까지 포함한 보안 업종 전체는 사이버보안 관련주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양자컴퓨터 테마가 움직이는 이유
양자 관련주는 해외 양자컴퓨터 기업의 기술 발표와 정부 정책 뉴스에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2023년 6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고, 2024년 11월부터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5년 단위 종합계획과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양자전략위원회를 두도록 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24년 자체 기술로 20큐비트급 양자컴퓨팅을 시연했다고 밝히면서, 양자컴퓨팅 부품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점을 한계로 꼽고 제조기업·수요기업과 부품 국산화 협의체를 꾸렸습니다. 보안 쪽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가 통신·금융·국방 등 분야의 PQC 시범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양자암호 장비와 PQC 보안 제품의 공공 수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용화까지 남은 단계
공시 기준으로 코위버는 QKD 장치를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고 있고, KT는 QKD 장비의 보안검증과 PQC 솔루션 상용화를, 아이씨티케이는 PQC 보안칩 양산을 적었습니다. 우리넷과 LG유플러스는 개발·시범사업 단계이고, 큐에스아이의 극저온 부품은 연구 과제입니다.
대부분 회사에서 양자 관련 매출은 따로 공시되지 않거나 전체 매출에서 작은 몫입니다. 양자암호 장비 수요는 공공·통신망 구축 예산과 사업 일정에 따라 달라지고, PQC는 기존 보안 제품의 암호 알고리즘을 바꾸는 방식이라 새 매출보다 기존 제품 교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련주를 볼 때 놓치기 쉬운 위험
양자컴퓨터는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한 기술이라, 해외 기업 발표나 정책 뉴스만으로 관련주 전체가 크게 오르내리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국내 관련주 대부분은 양자컴퓨터를 직접 만들지 않으므로, 해외 양자컴퓨터 기업의 성과가 곧바로 이들 회사 실적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시범사업 참여·연구 과제·협약 발표는 매출 계약이 아니며,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변동성이 큽니다. 테마주의 과열과 되돌림은 테마주 뜻·종류와 사례에서, 종목의 현재 흐름은 RS 스크리너에서 함께 확인하세요.